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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에 따라 용도가 달라지는 ‘아스피린’…복용 금해야 하는 사람은?

아스피린은 최초로 합성된 해열·소염 진통제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진통제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약물이다. 이 약물은 특이하게도 용량에 따라 용도가 달라진다. 고용량인 500mg은 해열, 진통, 소염제로 쓰이며, 저용량인 100mg은 주로 심근경색, 뇌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쓰인다. 최근 아스피린 복용에 대한 지침이 바뀌어 이를 장기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혼란을 불러오고 있다.

아스피린진통제로 시작한 아스피린아스피린은 ‘아세틸살리실산’ 합성에 성공하면서 탄생했다. 아스피린의 아세틸살리실산 성분은 염증, 발열, 통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하여 소염진통 작용을 한다. 따라서 아스피린 500mg은 두통, 치통, 생리통, 관절통 등의 다양한 통증과 감기 증상완화에 효과적이다. 단, 아스피린 500mg은 위장출혈 부작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스피린의 산성 성분은 장 점막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매일 3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이 약물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아스피린 복용 후 위장관 출혈이 의심되는 토혈, 혈뇨, 멍, 객혈, 검은 변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또 15세 미만의 소아에게는 매우 신중히 투여를 고려해야 한다.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쓰이는 저용량 아스피린저용량 아스피린은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서 심혈관계 위험성을 줄이는 예방 효과가 입증된 약물이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벽 안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쌓여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동맥경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상황이 혈전으로 이어져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이러한 혈전 생성을 억제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재발과 이와 관련된 사망을 예방한다. 2019년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는 진료지침을 통해 출혈위험이 낮고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40~70세 성인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의 일차예방을 위해 저용량(70~100mg) 아스피린의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 또 기존에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환자는 2차 예방효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아스피린은 혈전생성을 억제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재발과 이와 관련된 사망을 예방한다.

심혈관질환 예방고령 환자 아스피린 사용, 고위험군에만 국한해야대한고혈압학회가 고령의 고혈압 환자에게 아스피린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는 출혈 등 부작용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아스피린은 심혈관 질환이나 죽상경화증 등을 앓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주로 사용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에서도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심근경색 및 뇌졸중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복용 금지 권고가 나왔다. 이 지침은 ‘미국 의학협회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됐다. 앞서 2019년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도 ‘70세 이상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미 아스피린을 쓰는 환자가 연령이 높아져 고령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아스피린을 중단할 때는 환자 위험도에 따라 의사가 판단하도록 했다. 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환자들이 아스피린을 복용하다 중간에 끊으면 계속 복용하는 사람보다 3년 이내 심장발작 또는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37%나 높다. 이에 따라 aha는 “리바운드 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아스피린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은평탑내과의원)은 “중년의 연세에 아스피린은 심혈관질환의 예방, 대장암의 예방 등의 목적으로 많이 복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위장관 출혈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좋은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는 약”이라고 설명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 (은평탑내과의원 내과 전문의)